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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집권 자유국민연합 총선 승리로 경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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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호주 총선에서 집권 자유국민연합이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승리함으로써 호주 경제 전반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우선 장기 불황을 겪어온 거주용 부동산 업계의 기대감이 감지된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했던 빌 쇼튼 야당 대표의 투자 부동산 세제 혜택 축소 공약이 총선 패배로 사실상 폐기됐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분석회사인 코어로직(CoreLogic)의 케빈 보르건는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많은 투자자가 관망하고 있었다"면서 "야당의 패배로 시장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실업률 상승 소식의 여파로 미국 달러당 68.65센트까지 하락했던 호주 달러화 가치도 20일 오전 0.8센트 반등해서 69.26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 금융시장도 여당의 승리로 사업투자와 기업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합금융회사인 AMP 캐피탈의 세인 올리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당의 총선 승리로 부동산 투자 세제 혜택 축소, 면세 배당이익 철폐, 최저임금을 상회하는 생계임금 도입 등 노동당의 제반 공약들이 야기한 경제 불안감이 해소됐다"면서 호주 주식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자유국민연합은 총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지난 4월 발표한 대규모 소득세 감세안 중 1단계를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소득세 감면은 최우선 정책"이라면서 "이미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신속한 법안 통과와 집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득세 감세안 1단계가 시행되면 1천만 명에 달하는 중저소득층이 1년에 1인당 530호주달러에서 1천 80호주달러(약 88만5천600원)까지 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부동산 장기침체, 가계소비 감소, 가뭄, 미·중 무역분쟁 등 온갖 악재로 시달리는 호주 경제에 80억 호주달러(약 6조 5천 6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대다수 경제전문가는 다음 달 초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현행 1.5%에서 0.25% 인하할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실제 인하가 이루어질 경우 경제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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